[사진첩언박싱] 첫 엘에이 아마도 마지막 코첼라 – 신지혜

Posted in ,

The following is an announcement of #photoalbumunboxing (#사진첩언박싱), an event to share experiences and insights of the speaking in a casual manner by ‘unboxing’ photo album on the mobile phone.

The speaker for the event on June 29, 2024, is Jihye Shin @shinjihyesnow, a community organizer who went all the way to the desert for this year’s 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2024년 코첼라 페스티벌 현장. 사진 제공: 신지혜

다시 한 번, 토요일 아침의 #사진첩언박싱 
– 한 번 쯤 들어보긴 했지만 막상 직접 다녀온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운 페스티벌, 코첼라 페스티벌. 그 시작은 19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록밴드 펄 잼은 티켓 판매 플랫폼인 티켓마스터가 수수료를 지나치게 매긴다며, 사막 한 가운데 있는 코첼라 밸리의 엠파이어 폴로 클럽에서 공연을 열어 큰 성공을 거둡니다. 이로부터 몇 년이 지난 1999년, 전설로 남은 펄 잼의 공연은 코첼라 페스티벌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참조: 중앙일보 2017년 기사 “태양과 음악이 만나는 곳 ‘코첼라 페스티벌‘”)

이번 #사진첩언박싱 행사에선 2024년 코첼라 페스티벌에 직접 다녀온 커뮤니티 기획자 신지혜님께 첫 번째 엘에이 방문이자 아마도 마지막이 될 코첼라 페스티벌 현장의 사진을 함께 보고,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사진첩언박싱] 첫 엘에이 아마도 마지막 코첼라

① 일시: 2024년 6월 29일 (토) 오전 10시 30분-오후 12시
② 오프라인 장소: 서울리딩룸 청운동 공간 (자하문로28길 5, 2층 “곧곳”)
③ 온라인 장소: 줌미팅 (이메일로 링크 제공)
④ 참가비: 각자의 기준 (구글폼 참조)
⑤ 신청 방법: 구글폼 (링크)

2024년 코첼라 페스티벌 현장. 사진 제공: 신지혜

축제, 즐겁지만 마냥 행복할 수는 없는

신지혜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2024 코첼라는 어떤 환기를 주었을까요. 다채로운 음악, 현장에만 있어도 저절로 바디 포지티브가 되는 다양한 아름다움, 사막의 쨍한 햇살과 야자수, 멋진 무대와 선명한 음향 등등… 3일 동안 코첼라의 즐거움을 충분히 즐겼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함께 사진첩을 언박싱하며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2024년 코첼라 페스티벌 앱. 이미지 제공: 신지혜

일상에 항상 배경음악을 틀어두고, 어디에선가 30대 이상이 되면 듣는 음악만 들으며 감각이 무뎌지기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일부러라도 새로운 음악을 찾아 듣기는 합니다. 하지만 한 번의 음악 축제에 수백만 원을 쓸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2024 코첼라는 우발적인 선택이었습니다. 2023 코첼라를 다녀온 동료가 2024년에 또 간다고 했고, 관심이 있다고는 말했지만 정말 갈 수 있을지 확신할 수는 없었습니다. 2023년 연말 개인적으로 삶의 마디로 느껴지는 일이 있었고, 하지 않았을 선택이나 가지 않았을 장소에 가는 환기가 필요했습니다.

축제가 안겨주는 즐거움이나 경제적인 효과에 대한 이야기 대신 좀 더 다른 경험과 생각을 들어 볼 수 있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연사: 신지혜

커뮤니티 기획자입니다. 연결의 가능성을 낙관하며 일합니다. 지금까지 성평등한 조직문화, 청년 성평등 정책, 경력보유여성, 일하는 여성을 위한 연결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현재는 콘텐츠 미디어 스타트업에서 자기의 지식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의 연결을 돕습니다. @shinjihyesnow


#사진첩언박싱은 서울리딩룸의 ‘모임’ 프로그램입니다. 우리는 흥미로운 곳에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인터넷 검색이나 공식적인 자료만으로는 볼 수 없는, 때로는 매우 사적인 기억과 기록을 함께 살펴 봅니다.

2024년 코첼라 페스티벌 현장. 사진 제공: 신지혜

Discover more from 서울리딩룸 Seoul Reading Room

Subscribe now to keep reading and get access to the full archive.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