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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의 종이쪽,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전시를 보러갈 때, 우리에게 주어진 실마리는 전시장 입구에 놓인 종이쪽 한 장일 때가 많습니다. 대개 A4 용지에 인쇄된 이 종이쪽은 한 페이지 안에 들어가는 전시 서문과 기본적인 정보를 담고 있고, 때로는 뒷면에 전시장 도면이 인쇄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 종이쪽은 여러가지 역할을 합니다. 전시장의 지도, 작품명과 매체, 만든 사람들처럼 사실관계를 적어둔 기록, 전시를 둘러싼 생각과 대화를 전달하는 통로, 전시의 일부로 기능하기도 하죠.
그런데, 전시가 끝나면 이 종이쪽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도록이나 팸플릿처럼 보존을 목적으로 하지도 않고, 포스터처럼 전시를 대표하는 이미지도 아닌 이 종이쪽들은 전시를 관람한 우리의 가방이나 주머니에 담겨 어디론가 이동합니다. 우리 서랍 속 깊은 곳에서 잠들거나, 재활용품이 되어 사라지기도 합니다. 전시장에서 우리의 등불이 되어주었던 것에 비하면 초라한 뒷모습이기도 합니다.

이미지: 2015년 11월, ‘시청각’ 입구에 놓인 종이쪽들
사라지는 종이쪽을 수집, 보존합니다
서울리딩룸은 2024년의 연간 프로그램으로 “종이쪽 아카이빙”을 진행합니다. 우리는 전시 기간 동안 잠깐 놓였다 사라지는 이 종이쪽들이 체계적으로 축적되어 유의미한 자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단기적으로, 우리는 수집되는 종이쪽을 체계적으로 파일링할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 수집된 종이쪽을 디지털화하여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이들이 찾아볼 수 있는 자료로 제공하고자 합니다.
전시를 한 예술가, 큐레이터, 관람객 모두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종이쪽, 이렇게 보내주세요

- 먼저, 다음 링크의 구글폼을 작성해주세요. (구글폼 링크)
- 종이쪽을 편지봉투나 규격서류봉투에 넣어주세요. (우체국 방문시 현장 구매 가능)
- 우체국 창구에서 “일반 통상 우편”으로 발송하거나, 편지봉투 및 서류봉투에 우표를 붙여 우체통에 넣어주세요. (가장 저렴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 보내주실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사서함 1681호
서울리딩룸 (박재용)
03187
보내주신 종이쪽에 대한 계획
종이쪽 수집은 저희도 처음이지만, 1차적인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월 단위로 파일링하여 물리적으로 아카이빙합니다. 가능하다면 주기적으로 수집된 종이쪽 목록을 웹으로 공유합니다.
- 8월 중, ‘종이쪽 연구회’와 함께 수집된 종이쪽으로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 9월 초, “후 원츠 투 행아웃 인 서울” 행사에서 예술가들의 출판물과 함께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 연말에서 연초 사이, 1년간 수집된 종이쪽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 위의 행사들에 대해, 종이쪽을 보내주신 분들께 소식을 전합니다.
문서 변경 기록
이 문서의 최종 업데이트 날짜는 2024년 3월 3일입니다. 문서의 내용은 향후 개선, 업데이트될 수 있으며 변경사항 발생시 날짜와 변동 사항을 아래에 기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