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의 #사진첩언박싱
– 국가 개방과 함께 이뤄진, 사막의 비엔날레: 디리야 현대미술 비엔날레
현대미술이 가능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우인선은 2024년 2월 18-22일, 제2회 디리야 현대미술 비엔날레 <비 내린 후(After Rain)>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2020년 이래 데저트엑스알울라(@_desertx), 누르 리야드 (@noorriyadhfestival), 디리야 현대미술비엔날레와 이슬람미술비엔날레 (@biennale_sa) 등, 거대한 규모의 프로젝트들이 다수 꽃피워 새로운 활력이 감도는 지금, 사우디 현장의 분위기는 어떠한 지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품고 다녀왔습니다. 이번 #사진첩언박싱 세션에서 인선은 디리야비엔날레 외에도, 누르 리야드와 사우디아라비아 현대미술관에 대한 감상, 그리고 (지금은 잠시 떠나있지만)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거주자로서 중동 걸프지역의 예술과 삶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를 기대합니다.
금번 디리야 비엔날레에 관해, 우인선은 미술 잡지 《아트인컬처》에 전시에 관한 글을 기고했습니다. 글의 제목은 “디리야비엔날레, 중동 ‘예술의 봄’”입니다. 흥미롭게도, 서울리딩룸의 장서광 박재용은 2011년에 같은 잡지에 “비엔날레를 위한 플롯, 혹은 음모”라는 제목으로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서 열린 제10회 샤르자 비엔날레에 관한 글을 실었습니다. 여전히 낯선 중동 지역에서, 현대미술은 어떻게 보여지고 있을까요? 2019년에서야 ‘외부’로부터의 관광객을 받기 시작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비엔날레를 통해 이 질문을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① 일시: 2024년 4월 14일 (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2시
② 오프라인 장소: 서울리딩룸 청운동 공간 (자하문로28길 5, 2층 “곧곳”)
③ 온라인 장소: 줌미팅 (이메일로 링크 제공)
④ 참가비: 각자의 기준 (구글폼 참조)
⑤ 신청 방법: 구글폼 (링크)
연사: 우인선 @insunw_
우인선은 필자이자 연구자입니다. 두바이 소재 독립예술잡지 Global Art Daily (@globalartdaily) 의 에디터로써 아랍에미리트의 독자들에게 한국의 미술씬을 소개하는 웹진을 준비 중입니다. 캔버스 매거진, 피커 인스티튜트, 구겐하임 블로그에 중동과 한국의 미술 관련 글을 기고해왔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미술사와 아랍어를 공부했습니다.
#사진첩언박싱은 서울리딩룸의 ‘모임’ 프로그램입니다. 우리는 흥미로운 곳에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인터넷 검색이나 공식적인 자료만으로는 볼 수 없는, 때로는 매우 사적인 기억과 기록을 함께 살펴 봅니다.
